일본 최대의 화장품 제조업체인 시세이도(資生堂)는 55년만에 처음으로 지난 2000 회계연도에 적자를 기록했다고 8일 발표했다.
시세이도는 지난 3월30일 끝난 2000 회계연도에 163억3천만엔의 순손실을 기록했다면서 이는 지난 45년 이후 처음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지난 회계연도에 연결손익계산서 상 450억9천만엔의 순손실을 기록했다면서 이는 미국 내 자회사 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130억엔과 준비금 부족분 충당금 690억엔을 지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세전 수익은 99 회계연도에 비해 4.1%가 감소한 301억9천만엔이었으며 연결손익계산서 상으로도 17.6%가 감소한 329억8천만엔의 세전 수익을 기록하는데 그쳤다고이 회사는 덧붙였다.
시세이도는 그러나 올 회계연도에는 6천억엔의 매출에 200억엔의 세전수익, 100억엔의 순수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