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미켈슨, 3라운드 단독 선두

중앙일보

입력

'왼손잡이 골퍼' 필 미켈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컴팩클래식대회(총상금 4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부상했다.

미켈슨은 6일(이하 한국시간)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잉글리시턴골프장(파72. 7천11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9, 보기1개로 8언더파 64를 쳐 중간합계 20언더파 196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마스터스에서 3위에 오른 뒤 한달 여만에 투어 대회에 모습을 보인 미켈슨은 이날 6타를 줄인 2위(199타) 해리슨 프라자(미국)에 3타 차로 앞서 있어 지난 2월 뷰익인비테이셔널에 이은 시즌 2승 달성을 눈앞에 뒀다.

'황태자' 어니 엘스(영국)가 7타를 줄이면서 합계 201타로 브라이언 게이(미국)와 공동 4위에 포진, 선두 그룹을 뒤쫓고 있다.

미켈슨은 이날 그린적중률이 83.3%에 육박할 만큼 아이언샷이 좋았고 평균 퍼팅수도 1.467개로 줄곧 안정된 페이스를 유지했다.

1번홀에서 출발한 미켈슨은 3번홀 버디에 이어 7번부터 11번홀까지 `5연속 버디를 낚는 무서운 상승세로 단독 1위로 뛰어 올랐고 13.15.17번홀에서 버디 3개를 추가, 9타를 줄였지만 마지막 18번홀에서 아깝게 포기를 했다.

지난달 마스터스에서 3위에 그쳤던 미켈슨은 "올시즌 여러번 우승할 기회가 있었지만 아깝게 2위나 3위에 머물렀다. 이번에 우승컵을 안는다면 여러 모로 의미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뉴올리언스<미 루이지애나주>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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