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평채 가산금리 지난해 2월이후 최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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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환평형기금채권의 미국 국채 대비 가산금리가 지난해 2월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외평채 가산금리는 지난 3일 현재 1.67%포인트로 지난해 2월 15일(1.64%포인트) 이후 14개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는 중국(1.25%포인트)보다는 높지만 한국과 국가 신용등급이 Baa2로 같은 말레이시아(2.23%포인트)보다는 낮은 것이다.

한국의 외평채 가산금리는 지난해 5월 이후 말레이시아보다 높았는데 지난 3월부터 9개월 만에 역전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외평채와 말레이시아 국채 가산금리의 역전은 해외 투자자들이 한국 경제의 기초여건과 경기회복 전망을 상대적으로 낫게 평가하는데 비해 말레이시아에 대해선 정치불안과 높은 대일본 의존도로 일본 경기 침체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 이라고 풀이했다.

정철근 기자jcom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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