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들 살해女 남편, “내가 죄인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세 아들을 숨지게 한 김모(38ㆍ여)씨의 남편 중견 탤런트 A씨가 심경을 고백했다.

최근 A씨는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처음 소식을 접하고 넋이 나갔다. 몸이 마비가 될 것 같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A씨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애들을 낳기 전에 빚이 있었는데 그것도 막아줬고. 갚아준 것만 어림잡아서 2천500만원 이상 되는 것 같은데…”라며 “(아내가 가출하고) 제가 전화받은 (대부업체)만 5군데 업체”라고도 했다.

그는 “세상이 증오스럽고 그랬는데 이제는 용서했다. 내가 죄인이다”며 “아내가 아이들 키우느라 내가 모르던 빚이 있었고 사채까지 쓴 줄은 몰랐다“고 울먹였다.

A씨의 아내 김씨는 아들 3명의 얼굴을 베개로 눌러 질식사시킨 혐의(살인)로 10일 체포됐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순간적으로 화가 나 아이들을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