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벤처기업 국내외 시장 진출 활발

중앙일보

입력

강원도 춘천시 후평동 하이테크 벤처타운에 입주해 있는 벤처기업들이 국내외 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

4일 춘천시에 따르면 벤처기업 ㈜비비텍이 오는 7일 오후 하이테크 벤처타운에서 중국 심천시 SGI사(은하계실업유한공사)와 6억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해외공략에 나선다.

지난해 10월 설립된 ㈜비비텍은 대형 멀티비전의 하나인 `리어 스크린''을 개발한 벤처기업으로 화면에 직접 영상을 쏘는 기존의 제품과는 달리 전자파를 굴절시키는 방법으로 영상을 재현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따라 ㈜비비텍은 소득수준의 향상으로 멀티미디어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는중국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또 세계 처음으로 실시간 3차원 온라인 액션 대전게임인 `제로(XERO)''를 제작한㈜키프도 이날 ㈜라이코스 코리아와 20억원 상당의 3D게임 판권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7월부터 라이코스 포털을 통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12일에는 이 곳에 입주해 있는 바이오벤처업체인 화인코가항암, 면역증강에 효과가 있는 생물제품 32억5천만원어치를 홍콩 그린컨셉㈜에 수출했다. (춘천=연합뉴스) 이해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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