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달' 문화 행사 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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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름이 더 해 가는 5월은 '청소년의 달' 이다.

5일 어린이날에 벌어지는 다양한 행사를 비롯해 5월 한 달 동안 전국에서는 청소년들이 학업에 짓눌렸던 마음을 활짝 펴 볼만한 문화행사가 마련된다.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행사 등을 통해 자녀들이 꿈과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함께 나들이에 나서보자.

◇ 청소년 단체=보이스카우트 연맹 등 각 단체별로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는 모두 1백53개. 우주정보소년단이 개최하는 '청소년 모형로켓대회' 등 단체별 특성을 살린 행사들이 눈에 띈다. 해양소년단연맹에서는 '청소년 바다 축제' 와 '한강축제' 등 25개 행사를 준비했다.

걸스카우트 연맹에서는 '청소년 문화축제' 를 열어 사물놀이와 소고놀이 등 전통행사와 아울러 청소년이 참가할 수 있는 스포츠댄스를 준비했다. 이밖에 글짓기, 근로청소년 사생대회, 등반대회 등도 열린다.

◇ 정부.지방자치단체=문화관광부는 전국 각 박물관을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성년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전통적인 성년의식을 선보이는 '표준 성년례' 가 진행되고 전국 문화 소외지역 청소년들을 위해서 5월 한 달 동안 전국 10개 지역을 돌며 '청소년을 위한 순회음악회' 를 연다.

각 박물관별로는 '가족음악 축제' , '오늘은 박물관에' 등 행사 외에 오페라.발레.판소리 등 공연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과학기술부는 '과학경진대회' , 국방부는 '청소년 모형함선 경연대회' , 대검찰청은 '청소년 한마음 축제' 등을 준비했다.

서울과 부산을 비롯한 각 지방자치단체 등도 거리 축제를 비롯한 청소년 가요제, 청소년 생활수기 발표회 등 다양한 자리를 마련한다.

◇ 공연예술 단체=국립현대미술관은 '테마가 있는 행위예술 여행' 등 11개 행사를 선보인다. 미술 실기대회와 야외조형 무대축제 등 미술 행사 외에 음악회, 가족영화 감상회 등도 마련했다. 국립국악원도 청소년 국악체험을 위한 행사를 준비했다. 단소와 장구 등 전통악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예술의전당도 '아빠와 함께 가는 음악회' 등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행사와 함께 '전국 학생서예 한마당 휘호 대회' 등을 선보인다. 정동극장과 국립합창단, 국립극장 등도 다양한 청소년 문화행사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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