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리스스틸 앵글 한국산 최종 덤핑 판정

중앙일보

입력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3일 한국산 스테인리스스틸 앵글제품에 대해 최종 덤핑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ITC는 “한국·일본·스페인 등 3개국 업체들이 현지보다 싼 가격으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어 미 업계가 피해를 입고 있다”며 6인 위원 만장일치로 판정을 내렸다.

이에 앞서 지난해 8월 미국의 특수강 전문업체인 슬레이터스틸과 연합철강노조 등은 정부에 3개국 업체에 대한 덤핑 여부 조사를 요청했었다.

미 상무부도 지난 3월 ITC의 판정을 앞두고 한국산 제품의 덤핑 마진을 40.21∼99.56%로 결정한 바 있다.해당 제품은 식품저장 탱크 등의 내부 버팀재로 사용되는 품목으로 지난해 한국산의 대미수출 실적은 1천66만달러였다.

[뉴욕=신중돈 특파원]jdsh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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