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 희망퇴직 접수

중앙일보

입력

강력한 구조조정을 추진중인 데이콤(대표 박운서.朴雲緖)이 인력감축을 위해 1년이상 근속사원을 대상으로 대규모 희망퇴직을 시작했다.

데이콤 고위관계자는 4일 "박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 4월 26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1천명 인력감축 방침에 따라 지난 3일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콤은 오는 11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한 뒤 15일께 최종 대상자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희망퇴직 대상은 작년 6월 1일 이전 입사자이며, 회사측은 이번 희망퇴직자 규모를 650여명선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퇴직자로 최종 확정되면 오는 31일까지 근무하게 되며, 퇴직금외에 근속연수에 따라 4∼20개월치 기본급을 위로금으로 지급받게 된다고 데이콤은 설명했다.

이로써 데이콤은 이달중 분사되는 텔레센터 인원 350여명과 이번 희망퇴직자 650명을 합쳐 1천명을 감축, 당초 계획했던 인력감축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