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합쳐 키가 170cm… 미국을 감동시킨 '꼬꼬마 남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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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메일]

세계에서 가장 키가 작은 남매의 모습이 소개됐다.

미국 ABC뉴스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에 살고 있는 브릿지 조단(23·여)과 남동생 브래드 조단(21)의 이야기를 다뤘다. 이 남매의 신장은 각각 69cm, 97cm로 둘이 합쳐도 170cm가 되지 않는다. 기네북에도 세계에서 가장 키가 작은 남매로 기록됐다. 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선천성 왜소증을 앓았다. 선천성 왜소증은 전 세계적으로 20만명 이하가 앓고 있는 병이다.

이들은 비록 몸집은 작지만 남부럽지 않은 미래를 그리고 있다. 누나인 브릿지는 대학에서 치어리더로 활동하며 패션 디자이너가 되는 게 꿈이다. 자신처럼 발이 작은 여성도 신을 수 있는 하이힐을 만들고 싶어서다. 동생 조단은 미술과 영화학을 공부하고 있다.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취미는 농구다. 언젠가 영화 혹은 TV에 출연하는 꿈을 키워가고 있다.

남매의 엄마인 크리스티 조단은 "브릿지와 브래드는 보통의 23살, 21살과 다를 게 없다"며 "자신들의 상황을 부끄러워하거나 숨기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들은 8월 중순부터 미국의 한 방송사의 리얼리티 쇼에 출연해 작은 키로 커다란 세상과 맞서는 모습을 대중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브릿지는 "방송을 통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용기와 힘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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