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터넷 접속자 3억7천900만명

중앙일보

입력

전세계에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사람은 약 3억7천900만 명에 이르고 이 가운데 3분의 2가 규칙적으로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 한 인터넷 통계업체가 30일 밝혔다.

미국 코네티컷주의 닐슨/넷레이팅스(Nielson/NetRatings)가 이날 공개한 세계인터넷 접속 보고서에 따르면 3월 현재 인터넷을 규칙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은 2억1천100만 명이며, 접속가능자 대비 실제 사용자 비율 또한 3.9%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특히 웹페이지 방문빈도수에서는 한국이 인터넷 사용자 1명 당 매달 평균 2천164페이지 조회로 조사대상 21개국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 호주의 인터넷 사용자들은 매 페이지에서 머무는 시간이 1인당 평균 54초로 21개국 가운데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이 회사의 분석가인 로라 허프리치는 "한국인들은 정말 웹을 사랑한다"며 "한국이 인터넷 사용에서 세계 1위에 오른 것은 정부의 인터넷 사용 장려와 값싼 고속인터넷 회선 비용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또 전자상거래 부문에서 지난 3월 인터넷 경매업체인 e베이의 방문자수가 2천213만 명을 기록해 같은 기간 2천208만 명이 방문한 경쟁업체 아마존닷컴(Amazon.com)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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