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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내수판매 3개월째 증가세 이어

중앙일보

입력

지난달 자동차 수출은 줄어들었으나 내수판매는 3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달 현대.기아차의 내수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8%와 2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현대.기아.대우.르노삼성.쌍용자동차 등 자동차 5사에 따르면 지난달 내수 판매량은 12만7천3백38대로 3월(12만3천7백62대)보다 2.9% 늘어났다.

현대차는 4월에 대형차 그랜저 XG와 에쿠스의 판매실적이 각각 4천5백60대와 1천2백79대로 모두 시판 이후 최대를 기록한데 힘입어 내수 판매가 3월보다 2.8% 늘어난 6만3천3백68대였다고 밝혔다.

기아차도 카니발.카렌스 등 RV(레저용 차량)의 인기가 되살아나면서 내수에서 올 최고 기록인 3만4천1백63대를 팔았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차도 지난달 SM5 5천10대를 판매, 2개월 연속 월 판매량 5천대를 돌파했으며,대우차의 내수판매도 전달보다 2%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달 자동차 5사의 수출은 14만7천6백31대로 3월(16만3천3백5대)에 비해 9.6% 감소했다.

자동차 업계는 4월의 내수 증가는 신차 출시가 많았던 업계가 무보증 할부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고, 경기회복 기대심리가 살아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영렬 기자 young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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