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이달초 상승.중순 조정"

중앙일보

입력

대우증권의 김분도 연구원은 2일 국내시장은 이달 초반에 상승의 여지가 있으나 중순에 이르러서는 조정기간을 거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국내변수는 대체로 부정적 측면이 부각돼 있는 반면에 미국시장이라는 해외변수는 긍정적인 면이 많다고 지적했다.

국내의 부정적 요인으로 ▲3월 산업활동 동향에 대해서도 소폭의 반등이라는 부정적 평가를 내릴 수 있는데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작년 같은 달보다 5.3%나 올랐고 ▲4월 수출이 2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는 점을 제시했다.

미국시장의 긍정적 요인으로 ▲1.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예상치의 2배에 이르렀고 ▲1.4분기 기업실적 발표가 마무리됐으며 ▲전미구매관리자협회(NAPM) 지수가 3개월째 상승했으며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가 증가세로 반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 등을 제시했다.

그는 국내시장은 이달초에는 미국시장의 안정세에 힘입어 상승의 여지가 있다고말했다. 그러나 미국의 예고된 금리인하 후 미국시장의 조정가능성을 감안하면 5월중순에는 국내시장도 조정기에 들어갈 수 있다고 피력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