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급락, 6.68%에 거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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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가 급락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 50분 현재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 월요일보다 무려 0.11%포인트 하락한 6.68%에 거래됐다. 국채선물도 강세로 출발해 선물지수가 101을 웃돌았다.

이같은 채권 금리 하락은 한국은행이 4조원에 달하는 환매채 (RP) 를 상환하고 통화안정채권 순상환을 통해 시중에 자금을 공급하며 채권 수요가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4월 수출이 줄어든데다 미국 구매자관리협회 (NAPM) 지수도 예상보다 낮게 나와 국내.외 경기회복이 다소 늦춰질 것이라는 분석도 채권 금리 하락을 이끌었다.

현대투신운용 신화철 펀드매니저는 "한국은행의 금리 안정화 의지가 강하게 작용해 채권 금리가 급격히 하락했으나 금리 상승 기조는 여전히 유효하다" 며 "금리 하락폭이 클 경우 채권을 팔려는 기관들이 많아 큰 폭의 하락은 기대하기 힘들다" 고 말했다.

정재홍 기자 <hong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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