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황]미국시장 하락 우려로 약세

중앙일보

입력

선물시장은 26일 미국시장 하락에 대한 우려감으로 외국인들의 경계성 매물이 나와 약세를 보였다.

선물시장은 이날 미국 나스닥시장이 오름세를 보였다는 소식과 함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보합세를 보이며 장을 시작했다.

그러나 퀄컴의 실적 악화 경고가 나오고 나스닥 선물이 내림세를 보이면서 외국인들이 전매도에 나서 곧바로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6월물은 전날에 비해 0.60포인트(0.84%) 내린 70.70을 기록하며 5일 이동평균선에 겨우 턱걸이했다.

시장 베이시스는 콘탱고를 유지했으나 한때 외국인들의 대규모 매도로 백워데이션으로 돌아서며 1천380억원의 프로그램 매도를 유발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천733계약과 409계약을 순매도한 반면 투신권과 증권은 각각 2천129계약과 266계약을 순매수했다.

한편 코스닥 50 최근월물인 6월물도 나스닥 선물 하락과 미국시장 하락 우려로 전날에 비해 1.05포인트(1.22%) 내린 84.95로 장을 마감했다.

구돈완 한화증권 선물영업팀장은 '내일은 약세로 시작해 오름세로 돌아서겠지만 다시 혼조세를 보이면서 이번주를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특별한 악재가 없다면 70선은 지킬 것'이라며 '아직은 저점매수와 고점매도 전략이 바람직한 투자 전략'이라고 강조했다.(서울=연합뉴스)권영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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