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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시황]조정 마치고 에너지 발휘

중앙일보

입력

선물시장은 25일 최근 사흘간의 숨고르기를 마치고 비축된 에너지를 발휘하며 비교적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선물시장은 이날 미국 나스닥시장 하락 소식이 전해지고 외국인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약보합세로 장을 시작했다.

그러나 외국인들이 공격적인 매수에 나서면서 시간이 갈수록 상승 폭이 확대됐으며 '홍콩물고기'가 들어왔다는 소문까지 나돌았다.

이에 따라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6월물은 전날에 비해 1.60포인트(2.30%) 오른 71 .30으로 5일 이동평균선을 넘어 71선에 안착했다.

시장 베이시스는 장중 내내 콘탱고 상태를 유지하며 1천633억원의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를 유발하는 등 상승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3천102계약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주도한 반면 증권과 투신권은 각각 1천651계약과 841계약을 순매도했다.

한편 코스닥 50 최근월물인 6월물도 코스피 선물과 현물시장 상승의 여파로 전날에 비해 1.15포인트(1.35%) 오른 86.00을 기록했다.

구돈완 한화증권 선물영업팀장은 '주 후반으로 넘어가면 실적 악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없어 미국시장도 반등의 타이밍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은 종합주가지수 570-580 사이에 매물벽이 두꺼워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되는 만큼 고점매도 저점매수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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