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헌 현대아산 회장 방북

중앙일보

입력

정몽헌(鄭夢憲)현대아산 회장이 금강산 관광사업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24일 방북했다. 지난 20일 일본 도쿄(東京)로 출국했던 鄭회장은 이날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과 합류, 고려항공편으로 평양에 도착했다.

鄭회장은 이번 방북기간 중 아태평화위원회 김용순 위원장 등 북한 고위층을 만나 선친인 고(故) 정주영(鄭周永)전 명예회장의 장례식 때 조문단을 보내준 데 대해 감사 표시를 하고, 금강산 관광사업의 활성화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鄭회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도 추진 중이나 아직 성사 여부는 불확실하다.

鄭회장은 금강산 관광료를 현재의 정액제(월 1천2백만달러)에서 관광객 수에 비례해 내는 방식으로 바꾸고 육로관광을 조기에 허용해 주는 문제 등을 북한측과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중 기자 njkim@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