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전국협의회"한중 마늘협상 책임자 문책"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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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 신안, 경북 의성 등 마늘 주산단지의 119개 회원농협으로 구성된 마늘전국협의회는 24일 "중국산 마늘을 추가수입하기로 한 협상책임자를 문책하고 국내 마늘가격 안정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마늘전국협의회는 `한.중 마늘협상 결과에 대한 입장'이라는 성명을 통해 "부당한 중국의 압력에 밀려 또다시 중국산 마늘을 수입하기로 한데 대해 분노와 허탈감을 금할 수 없다"며 "농민을 희생양으로 삼은 협상책임자를 문책하고 농업의 특수성을 무시하는 무책임한 통상정책을 지양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치욕적인 한중 마늘협상 결과로 현재 산지에서는 모든 거래가 중단되고 곧 출하될 햇마늘도 가격폭락이 우려된다"며 "수입마늘이 국내 마늘가격을 더이상 폭락시키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했다.(서울=연합뉴스) 정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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