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브리지] 경보 보르친 결승점 1㎞ 남기고 실신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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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경보 보르친 결승점 1㎞ 남기고 실신

‘경보 황제’라 불리는 러시아의 발레리 보르친(26)이 5일(한국시간) 열린 런던 올림픽 남자 20㎞ 경보 결선에서 결승점을 1㎞ 남기고 실신해 메달을 놓쳤다. 보르친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를 잇따라 제패, 이번 올림픽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이날 선두그룹에서 경기를 치르던 보르친은 산소 부족 증상 때문에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야오밍, 중국 져주기 게임 옹호

런던 올림픽에서 해설위원으로 나선 중국의 농구영웅 야오밍(32)이 ‘져주기 게임’으로 실격된 자국 배드민턴 선수들을 옹호하고 나섰다고 5일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야오밍은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제재를 받은 선수들에 대해 정말 유감스러운 마음이다. 그들은 희생양이다”고 말했다. 또 “이런 일(져주기 게임)은 농구에서도 일어난다. 그것도 승부 조작이라고 부를 수 있나”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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