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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두뇌 기계 부착 '사이보그' 첫 개발

중앙일보

입력

동물의 두뇌와 기계의 몸을 결합한 사이보그(인공복합생명체) 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 은 18일 시카고 노스웨스턴 대학의 페르디난도 이발디 교수가 첨단 전자장비에 칠성장어 새끼의 두뇌조직을 부착, 손바닥만한 크기의 로봇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이 발명품은 기계에 장착된 소형 전자눈이 빛을 감지해 두뇌에 신호를 보내면 바퀴를 움직여 빛 쪽으로 이동하는 단순한 기능만 갖고 있다.

하지만 인공장기 개발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가치가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다.

이발디 교수는 "이번 발명으로 생명공학의 수준이 과거 신경조직을 기술개발에 단순히 이용하던 단계에서 신경조직을 기계에 이식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고 말했다.

조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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