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경·배민우 등 4명 금메달 … 국제화학올림피아드 종합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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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호경·배민우·박지호·전유경 학생. [사진 교육과학기술부]

한국이 21일부터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고 있는 제44회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이호경(잠실고 3)·배민우(서울과학고 3)·박지호(경기과학고 3)·전유경(서울과학고3) 등 네 학생이 출전해 참가자 전원이 금메달을 땄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종합 1위에 올랐다.

 한국에 이어 2위는 대만·러시아·인도가 공동으로 차지했다. 이어 싱가포르·일본·중국이 공동 5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72개국 283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1968년 시작된 국제화학올림피아드는 매년 화학에 관심있는 전 세계 학생들이 모여 이론과 실험을 함께 겨루는 자리다. 대학 교육을 받지 않은 20세 미만의 학생이 국가별로 4명씩 출전한다. 참가자 중 전체 성적 상위 10%에 금메달, 10~30%에 은메달, 30~60%에 동메달을 수여한다. 한국은 1992년 미국 대회부터 출전해 1999년에 첫 우승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5번 우승을 차지했다.

이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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