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양궁선수 가슴에 한글 '눈길'…"귀엽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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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남자 양국 국가대표 가슴보호대에 한글이 발견돼 화제다.

29일 한국과 8강에서 맞붙은 우크라이나 양궁 남자 대표팀. 세 번째 선수가 TV 중계 화면에 나오자 가슴팍에는 눈에 띄는 글씨가 있었다. 그의 가슴보호대에는 '바가지머리' 한글이 새겨져 있었다. '바가지 머리'는 인터넷 쇼핑몰 상표다. 한글과 함께 쇼핑몰 사이트 캐릭터까지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TV 중계 화면에 가슴보호대가 나올 때마다 팬들은 '귀엽다'고 했다. 또 '도대체 우크라이나 선수가 어떻게 한국 가슴보호대를 구할 수 있을까', '우크라이나에서 인터넷 쇼핑을 한건가'라는 등 재밌는 반응을 보였다. 우크라이나는 한국에 220-227로 지고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은 4강에서 미국에 219-224로 져서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은 3-4위 결정전에서 멕시코를 224-219로 이기고 동메달을 따냈다. 남자 양궁은 이로써 단체전 4연속 우승에도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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