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소송직면 냅스터는 끝났다"

중앙일보

입력

미국 연방지방법원으로부터 웹 폐쇄 위협을 받고 있고 작곡가,출판업자들로부터는 집단소송의 위협을 받고있는 냅스터에 대해 뉴스바이츠닷컴이 12일(이하 샌프란시스코 현지시간) 법률전문가,업계전문가등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냅스터는 이제 끝났다"는 의견이 집약됐다.

미 연방지방법원의 매릴린 홀 패털판사는 지난 10일 냅스터의 저작음반차단 이행에 관한 심리에서 냅스터의 웹을 곧바로 닫을 수도 있다고 위협을 가하는 한편 수천명의 출판업자들이나 작곡가들이 냅스터를 상대로 제한된 집단소송을 내면 이를받아 주겠다고 밝혔다.

인디애나 대학교 법과대학의 마샬 리퍼교수는 "만약 냅스터에 대한 집단소송이결실을 맺게되면 그러한 상황에서 냅스터가 무슨 수로 버텨낼 수 있을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리퍼교수는 또 "하루밤사이에 상황이 돌변하지 않는 한 냅스터의 장래는 밝지못하다"고 지적했다.

주피터 리서치 음반업 분석가인 애럼 싱레이히도 "분명히 모두들 먹이감에 굶주린 상어떼마냥 냅스터에 달려들고 있다"면서 "출판회사,가수,매니저,음반회사등 모두가 집단소송을 내서 한몫씩을 떼내어 가려한다"고 말했다.

싱레이히는 "사태가 이런식으로 흘러가게 되면 냅스터는 (웹 폐쇄라는)비운을맞게 되리라고 본다"면서 "냅스터는 어떤 의미에선 희생양"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