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브리지] 알리 개막식 초청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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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알리 개막식 초청

미국의 ‘복싱 영웅’ 무하마드 알리(70)가 런던 올림픽 개막식에 초청됐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가 2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현재 파킨슨병을 앓고 있어 거동이 불편한 알리는 1996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성화를 점화한 바 있다. 알리는 개최국 영국의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37), 마라톤 최강자였던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39·에티오피아),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49·미국) 등 스포츠 스타들과 함께 개막식에 입장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셀소울리 도핑 테스트 양성 반응

런던 올림픽 육상 여자 1500m에 출전하는 모로코의 마리암 셀소울리(28)가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 AP는 24일(한국시간) 셀소울리의 소변 샘플 검사 결과 푸로세미드의 흔적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는 다른 약물을 사용한 흔적을 감출 때 쓰는 은폐제의 일종으로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정한 금지약물이다.

북한 여자축구 “원수님 기쁘게”

신의근(54) 북한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이 24일(한국시간)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런던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 원수님을 기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첫 올림픽이다. 신 감독은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8강에 오른 남자 축구대표팀을 기억할 것”이라며 “우리 역시 좋은 경기를 하면 전 세계인이 감명받을 것”이라고 했다. 미국·콜롬비아·프랑스 등 강호들과 G조에 배정된 북한 여자축구는 26일 오전 3시45분 콜롬비아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세계 정상급 120여 명 참석

런던 올림픽 개막식에 사상 최대 규모의 정상급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24일(한국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부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딜마 로제프 브라질 대통령 등 120여 개국 정상급 대표들이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는 82명, 2004 아테네 올림픽 때는 48명의 각국 정상급 인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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