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상가 구입은 소형평형 많은 곳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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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은 잘못 투자하면 오랫동안 돈이 묶이기 때문에 환금성을 따져야 한다. 토공 등 공공기관이 분양하는 택지와 상업용지는 '대박' 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안전하다는 게 장점이다.

땅을 살 때는 주변에 미분양 토지가 많은 곳은 피하고, 앞으로 인구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임대사업용으로 오피스텔을 사려면 입지선택이 중요하다. 수요 층이 두터운 역세권과 사무실 밀집지역이 좋다.

대학가와 공단 주변도 무난하다. 오피스텔은 주택이 아니므로 임대사업자 등록대상이 아니다. 따라서 양도소득세 등의 세제감면혜택을 받을 수 없다.

단지 내 상가는 배후 단지의 규모가 1천가구 이상, 가구당 점포면적이 0.5평 이하일 경우 수익성이 크다. 큰 평형보다 30평형 안팎으로 이뤄진 단지가 낫다. 대형 평형에 사는 사람들은 백화점 등을 좋아하는 반면 중소형 아파트 거주자는 단지 내 상가를 많이 이용하기 때문이다.

배후 단지가 크더라도 인근에 할인점.백화점이 있는 곳은 피해야 한다. 업종 경쟁에서 이길 수 없어 낭패를 당할 수 있다. 다만 할인점에 없는 업종인 세탁소.학원.미용실.중화요리집 등은 단지 규모만 따져 구입해도 된다.

성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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