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포도당 섭취하면 똑똑해진다

중앙일보

입력

뇌에 산소나 포도당을 추가로 공급하면 집중력이 20%까지 향상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더 가디언과 인디펜던트는 2일 노섬브리아대학 인체인식신경과학연구소 연구진이 학술지 `사이콜로지스트''에 기고한 논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진은 혈류를 개선하는 생약인 은행 추출액이나 산소 또는 포도당을 섭취할경우 최장 6시간동안 집중력이 향상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산소마스크를 통해 산소를 공급받은 사람들은 20% 이상 많은 단어를 기억했으며컴퓨터게임인 테트리스 성적도 향상됐다고 연구진은 밝히고 산수시험전에 포도당 드링크나 인삼액과 혼합된 은행 추출액을 복용한 사람도 같은 효과를 냈다고 말했다.

뇌는 인체기관중 가장 에너지 소모가 많은 기관으로 쉬는 시간에도 칼로리의 20% 이상을 소비하며 근육세포나 다른 기관들과 달리 에너지를 저장할 수 없기 때문에끊임없이 혈액을 통해 포도당과 산소를 공급해줘야 한다고 연구진을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번 발견으로 만성피로증세나 알츠하이머병, 치매 환자들의 치료방법을 발달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