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진흥원, 마비성 패류독소 추가 검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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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마산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마비성 패류독소가 추가로 검출됐다.

국립수산진흥원은 지난 26일부터 3일간 경남 진해만과 통영, 거제만, 거제동부해역 등 37곳에서 진주담치와 굴 44점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6곳에서 채취한 진주담치에서 마비성 패류독소가 검출됐다고 30일 밝혔다.

마산 덕동과 난포리에서는 진주담치가 기준치(80㎍/100g)를 초과해 103-141㎍/g검출됐으며 진해와 진동, 한산, 거제지역의 진주담치에서도 독소가 검출됐으나 기준치를 밑돌았다.

통영과 고성, 거제 칠천도, 가조도 등지에서 채취한 진주담치에서는 독소가 검출되지 않았으며 굴은 전 조사지역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수진원은 기준치를 초과한 독소가 검출된 마산 덕동과 난포리 일대 양식장에 대해 채취금지조치를 내려 줄 것을 해당기관에 요청했다.

수진원은 또 수온상승과 함께 독소 발생지역이 증가하고 농도도 짙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독소가 검출되지 않은 패류를 빨리 수확하고 원산지표기를 철저히 해 줄것을 당부했다.(부산=연합뉴스) 박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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