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미국 첨단기술산업 미래 낙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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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미국대통령은 28일 최근의 경제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미국 첨단기술산업의 미래를 낙관한다고 강조했다.

부시대통령은 이날 첨단기술부문 지도자 100명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가진 `하이테크 정상포럼''에서 "행정부는 현재 주식시장이 약간 다른 신호를 보내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손실을 보고 일부 첨단기술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첨단기술 부문의 성과는 확고한 것이며 미래는 매우 밝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대통령 과학.기술자문회의 공동의장으로 실리콘 밸리 벤처 투자가인 플로이트 크베임을 임명했다고 발표한 부시대통령은 "플로이드 보다 더 훌륭한조정자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이 자리를 빌어 자신의 감세안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면서 "감세로 소비자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부시의 연설에 대해 정부기술협회의 해리스 밀러회장은 "사업 확장과 생산성 향상, 가격 안정을 유도하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대통령은 정보통신(IT) 산업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논평했다.

비 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첨단기술 부문 지도자들은 국가안보 등을 이유로 취해진 엄격한 수출통제 조치를 완화하겠다는 선거공약의 이행을 촉구한 것으로전해졌다.(워싱턴 AFP.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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