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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닷컴기업 감원숫자 감소추세

중앙일보

입력

(서울=연합뉴스) 3월중 미국 인터넷 기업의 직원 감원 숫자는 9천533명으로서최근 4개월중 가장 적은 것으로 기업 감원전문추적 민간회사의 조사 보고서에서 밝혀졌다고 CNN닷컴이 28일(이하 뉴욕 현지시간) 보도했다.

채린저,그레이 앤 크리스마스사는 3월중 인터넷 기업의 감원수는 2월에 비해 18% 줄었는데 이같이 감원수가 줄기는 최근 20개월중 처음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자료는 인터넷분야의 고용이 안정을 되찾았음을 의미하는 것은아니라고 채린저,그레이의 CEO인 존 A가 밝혔다.

채린저,그레이는 지난해 3월엔 인터넷 기업의 직원 감원수가 불과 25명이었고 1.4분기중 감원수도 458명에 불과 했었지만 올 1.4분기중 감원수는 3만4천10명이라고밝혔다.

채린저,그레이는 "3월중 인터넷 기업의 직원 감원수가 줄어 들었다는 통계는 닷컴기업들이 이제는 더 이상 직원을 감원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가르켜주는 것 이상의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 감원추적전문회사는 "이와같은 가정을 뒷받침해주는 것이 인터넷 기업의 3월중 감원수는 1월의 최고정점에서 비해 줄어들었지만 폐업한 기업의 숫자는 더욱 늘어나고 있는 데서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회사는 또 인터넷 관련 기술회사들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 않음을 뒷받침하는 자료는 이들 기업이 3월중에 발표한 감원 계획숫자가 크게 늘어난 점이라고 지적했다.

3월중 인터넷 기업들이 발표한 감원 계획인원은 4천516명으로 1년전의 2천721명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한편 인터넷 관련기업의 고용 불안을 감지한 결과 이들 기업에 직장을 구하는구직자의 숫자 또한 크게 줄어 들었다고 인력 선발 배치 전문 사이트인 몬스터닷컴의 기술직고용 전문가인 앨런 호프먼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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