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결산 코스닥등록법인들의 액면가대비 배당률이 지난해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전날까지 주총결과를 공시한 12월결산법인 427개사(전체 12월결산법인 510개사)중 배당을 결의한 기업은 64.4%에 해당하는 275개사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이 발생한 366개사중 배당을 결의한 기업은 272개사로 순익발생 기업중 배당지급을 결의한 기업의 비율이 지난해의 64.2% 에서 74.4%로 높아졌다.
또 전체 427개사의 액면가대비 평균배당률과 배당성향이 각각 10.3%와 20.1%로작년의 6.6%와 12.7%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배당지급을 결의한 275개사를 기준으로 하면 액면가대비 평균배당률이 16.0%를기록했다.
액면가대비 평균배당률로는 삼영열기가 120.0%로 가장 높았으며 쎄라텍.네오위즈.흥구석유.누리텔레콤 등도 100%를 넘는 배당을 결의했다.
시가대비 평균배당률에서는 한솔창업투자가 20.9%로 최고를 기록했으며 우리기술투자(16.9%), 한림창업투자(13.0%)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정관에 자사주 소각조항을 신설한 기업도 125개사로 집계됐다.
한편 네오위즈.대양이앤씨.삼보정보통신.실리콘테크.아이씨켐.아큐텍반도체기술.웰컴기술금융.택산아이엔씨.티지벤처.한국신용평가정보.휴먼이노텍 등 11개사가 액면병합을 결의했다.
반대로 단암전자통신.로지트코퍼레이션.벤트리.서능상사.신라섬유.아이텍스필.앤써커뮤니티.오리엔텍.와이비엠서울음반.테크노세미컴.텍슨.한올.월드텔레콤 등 13개사는 액면분할을 결의했다.
이밖에 풍연과 다산이 감사의견으로 '의견거절'을 받았으며 아세아조인트.옌트.영흥텔레콤.세종하이테크.오리엔텍 등 5개사는 '한정'의견을 받았다.(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