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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신약 EGF 승인여부 29일 결론

중앙일보

입력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9일 오후 자문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열어 대웅제약이 개발한 신약인 바르는 당뇨성 족부궤양치료제 EGF에 대한 승인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린다고 28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EGF에 대해 당뇨성 족부궤양 환자를 대상으로 현재 임상2상 시험을끝내고 품목 허가신청중이며, 이날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검토뒤 신약승인 권고가 떨어지면 다음달중으로 시판허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또 5월초께 희귀의약품으로 이를 상품화,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피부 등에 상처가 나면 혈액이나 땀, 침을 통해 공급돼 흉터없이 상처를 자연적으로 아물게 하는 작용을 하는 천연 상처치료물질인 EGF는 대웅제약이 지난 90년부터 개발에 착수, 생명공학기술로 대장균에 EGF유전자를 넣어 대량생산하는데 세계최초로 성공했다.

대웅제약은 EGF 원료가격은 1g에 100만달러, 1kg 금 100개 이상의 가치를 지닌 고부가가치물질로 제품발매뒤 3년안에 15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EGF가 출시되면 그동안 치료제 부재로 당뇨성 족부궤양때문에 다리를 절단해야 했던 난치성 만성피부창상 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앞으로 EGF를 만성피부창상 이외에 화상이나 성형수술, 노화방지 화장품 원료 등으로 용도를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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