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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문 스캔들 '슈스케' 크리스, 뭐 하나 보니…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성추문 파문을 일으킨 '슈퍼스타K' 출신 미국인 크리스 고라이트리(이하 크리스)가 현재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CBS가 13일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여성 팬들과의 성추문에 휩싸인 뒤 옛 여자친구에게 사기를 치고 협박을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크리스가 아직 한국에서 지내며 지금은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크리스에 대해 신청됐던 2차례의 구속 영장이 모두 기각되면서 수사는 지지부진해지고 있고 일반인들의 관심도 멀어지고 있다.

크리스가 사기 및 협박 혐의로 고소를 당한 것은 지난 3월 말.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크리스는 옛 여자친구 A씨로부터 3200만원을 빌린 뒤 A씨가 갚으라고 요구하자 "고소하면 가만 두지 않겠다"는 협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CBS 취재진과 만난 A씨는 "크리스가 소속사 스튜디오 근처에 있는 곳에 방을 얻어야 한다면서 돈을 빌려놓고는 잠실 롯데월드 앞에 오피스텔 가계약을 했다"면서 "하지만 알고보니 스튜디오는 역삼동과 삼각지에 있는 등 모두 거짓이었다"고 말했다. 또 A씨는 "크리스가 문자를 보내 고소를 취소하지 않으면 내 이름과 얼굴 그리고 몸에 있는 수술자국을 공개하겠다"며 재차 협박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A씨는 "전화를 걸어 영어로 욕하고 소리를 지르는 등 보복 범죄 우려도 있는데 구속이 되지 않는 걸 보면서 법원에 탄원서도 썼지만 소용 없었다"며 한숨을 쉬었다고 CBS는 전했다.

크리스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이 데이트 했던 최악의 여자들'이라는 제목으로 자신과 데이트했던 여성 5명의 실명과 휴대전화 번호, 사진 등을 공개하면서 협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죄질이 나쁘다"며 지난 5월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영장은 2차례나 기각됐다.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크리스는 현재 출국이 금지된 상태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지만 벌써 사건이 검찰에 송치된지 한달 보름이 다 돼 가지만 수사는 지지부진한 상태라고 CBS는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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