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지터,가르시아파라 개막전 출장 불투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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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로드리게스(텍사스)와 함께 미국 프로야구 현역 3대 유격수로 꼽히는 데릭 지터(뉴욕 양키스)와 노마 가르시아파라(보스턴 레드삭스)의 개막전 출장이 불투명해졌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인기스타인데다 팀 전력의 핵심인 두 선수가 모두 부상으로 시범경기조차 나서지 못하고 있다.

오른쪽 어깨부상과 후두염으로 시범경기에 5차례만 출장했던 지터는 최근 다친 오른쪽 허벅지 치료를 받느라 팀훈련에 참가하지 못하고 있다고 양키스구단이 25일(한국시간) 밝혔다.

양키스 고위관계자는 "지터가 시즌 출장준비를 다 했다고 보기 힘들다"며 "무리를 시키기보다는 그의 상태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또 손목부상으로 수술여부를 고민하고 있는 가르시아파라는 최근 가벼운 송구및 배팅훈련을 하고 있지만 통증이 계속돼 역시 개막전 출장이 여려울 전망이다.

댄 두케 보스턴 단장은 "가르시아파라가 개막전에 나서기는 힘들어 보인다. 시간을 두고 자연회복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연인'로 불리는 지터는 3년 연속 200안타를 돌파한 교타자로 양키스 공수의 핵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가르시아파라는 5년간 통산타율 0.333, 홈런 117개를 기록한 강타자다. (포트마이어스.클리어워터<미 플로리다주>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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