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별세]북 조문단 맞이 준비

중앙일보

입력

0...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청운동 자택은 북한 조문단 맞이 준비로 아침 일찍부터 분주했다.

현대는 대문 입구부터 현관까지 녹색 카펫을 까는 등 빈소를 새로 정리하고 영정 주변에 북한 조문단의 조화를 놓을 자리를 마련했다.

현대는 북한 조문단이 방문하는 시간에는 정부와 협조, 다른 조문객들을 통제한다는 방침이다.

0...미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이 오전 8시께 빈소를 찾아와 분향만 하고 바로 돌아갔다.

정 전명예회장의 `총애'를 받았던 이 전회장은 현대증권 부실 등의 책임자로 지목되면서 그룹내에서도 따가운 눈길을 받아 그동안 빈소를 못 찾는게 아닌가 하는 추정을 낳기도 했다.(서울=연합뉴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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