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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상도 망막단층검사, 눈 수술 결정에 필수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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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서울안과는 최근 황종욱 원장이 서울아산병원 윤영희 교수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광간섭망막단층촬영 및 다초점망막전위도를 이용한 망막전막의 구조 및 기능에 따른 분류체계에 대한 연구 결과를 안과분야 세계 최고의 SCI 학술지로 평가받는 미국시과학회지 'Investigative Ophthalmology & Visual Science (IOVS)'에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망막전막은 비문증의 주요한 원인이 되는 후유리체박리라는 노화과정과 관련하여 발생하는 흔한 질병으로 노년층의 경우 유병률이 28.9%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으나 시간에 따라 진행하는 경우가 많으며 심한 경우 사물이 휘어져 보이는 변시증 및 시력의 감소를 유발하게 된다.

심한 형태의 경우 망막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황반의 시세포 손상으로 인한 비가역적인 손상을 유발하게 되므로 최근에는 시력저하 및 변시증의 정도에 따라 망막전막을 벗겨 제거하는 수술이 흔히 시행되고 있다.

황 원장의 연구는 광간섭망막단층촬영을 통해 망막전막을 여러 형태로 구분한 후 이러한 형태학적 분류에 따라 남아있는 망막기능의 현격한 차이를 다초점망막전위도를 통해 규명한 것이다.

이번 연구는 망막전막에 있어 기능에 따른 구조적 분류체계를 처음으로 제시한 것이며 광간섭망막단층촬영 검사만으로 망막전막의 심한 정도를 유추하여 수술의 응급성 여부를 판별할 수 있게 하였다는 면에서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황 원장의 논문은 2010년 아시아태평양망막학회에서도 주요 연제로 발표되어 최우수 연제후보로 선정되었으며 그는 서울아산병원 안과 망막센터 임상강사 재직시 다수의 망막 관련 임상시험에 부연구자로 참여하는 등 임상 및 학술 활동에서 활발히 활동해 왔다.

황종욱 원장은 "증상이 없는 망막전막은 초기에는 수술적 치료가 거의 필요치 않으나 너무 진행된 망막전막의 경우 수술의 효과가 제한적이다. 따라서 광간섭망막단층촬영을 통한 정기적인 경과관찰이 필수적이며 망막전문의에 의한 검사의 정확한 분석을 통해 적절한 수술시기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센트럴서울안과가 자리잡은 서울 용산구는 노인 인구 비중이 높지만 안과는 관내 6곳에 불과해 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 등 노인성 안과 질환에 대한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특히 용산구내 망막전문의는 단 3명으로 서울 타지역에 비해 전문적인 망막질환 진료를 받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센트럴서울안과는 망막질환 진단용 고해상도 망막단층촬영기 및 형광안저촬영기, 최신 망막 수술기계 등을 갖추고 황반변성 및 당뇨망막병증 등의 망막질환 진단 및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며 "향후 경제적으로 어려운 지역 주민들을 위한 지원이나 안질환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의 눈건강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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