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니 : 라라의 뒤를 잇는 새로운 영웅, 코노코 [5]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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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지나 웹진, 심지어는 게임을 수입하는 유통사의 관계자들까지도 요즘에는 게임이 멀티 플레이가 가능한가 안한가에 따라 이 게임이 성공할 수 있는가 또는 추천을 할 만한 퀄리티를 갖추고 있는가를 평가한다. 세상에 이렇게 단순한 평가 방식이 어디에 있느냐 말인가? 어느 누구라고 꼬집어댈 필요없이 거의 모든 게임 관계자들은 싱글 플레이만 가능한 게임들의 리뷰에서 끝부분에 이게임은 다좋은데, 궂이 단점을 들자면 멀티 플레이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꼽는다. 왜 천편일률적으로 싱글 플레이 온리 게임은 미디어로부터 천대를 받아야 하는가?

과연 멀티 플레이 기능을 지원하는 것들은 모두 다 성공을 거두었는가? 사실 멀티 플레이를 지원하는 게임중 성공한 것은 몇가지 없다. 피파, 스타크, 디아블로, 레인보우6정도... 그밖의 수많은 멀티 플레이가 가능한 게임들도 멀티로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는 그다지 많아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멀티 플레이 기능이 없다는 것이 유독 단점이 되어야 하는가? 잘 키운 딸하나 열아들 안부럽다고... 잘만든 싱글 게임이, 허접한 멀티 게임보다 낫다는 생각이다. 노 원 리브스 포에버에 이어 오니도 싱글 플레이용 게임이지만 진정 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충분한 재미를 전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은 싱글 플레이를 클리어하면 꼭 멀티 플레이를 해보는가?

멀티 플레이 기능이 게임을 구매해야할 가치를 따지는데 중요한가를 여러분에게 묻고 싶다.

이창재
자료제공 :PCbee(http://www.pcb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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