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남북단일팀 합의

중앙일보

입력

남북 문화.체육교류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지난 10일 4박5일간의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했던 김한길 문화관광부장관이 14일 오후 9시 대한항공편으로 귀국했다.

金장관은 이번 방북을 통해 세계 탁구대회 남북 단일팀 구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부의 한 관계자는 "방북단이 탁구 단일팀 구성에 합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 며 "구체적인 선수단 구성 및 훈련 장소 등은 金장관 일행이 귀국하는 대로 발표할 것" 이라고 말했다.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다음달 23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벌어지며 탁구 단일팀이 구성되면 1991년 일본 지바(千葉) 세계선수권에서 여자 단체전 우승 이후 10년 만이다.

金장관은 지난 10일 이홍석 차관보와 오지철 문화정책 국장 등 일행 8명과 평양을 방문, 김용순 북한 아태평화위원회 위원장.강능수 문화상 등 북측 관계자들과 만나 남북 문화장관 회담 정례화, 세계 탁구대회 남북 단일대표팀 구성, 문화.관광.체육교류 협정서 체결문제 등을 논의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