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사내벤처 에코앤바이오 출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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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는 사내 벤처 1호로 한솔기술원 연구원들을 주축으로 한 환경복원 사업 전문 `에코앤바이오(http://www.econbio.com)''를 출범시켰다고 13일 밝혔다.

에코앤바이오는 한솔기술원의 환경복원 관련 전문기술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산불, 도로.건설공사 등으로 황폐해진 자연환경을 복원하는 환경친화적 녹화사업을 본격적으로 벌이게 된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예컨대 도로공사로 생긴 비탈면을 녹화할 경우 대부분 양잔디를 활용하고 있어 주위환경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것은 물론 생태환경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에코앤바이오는 NGR공법을 활용, 시공비를 절감하고 조경효과를 높이는 한편 국내 생태계도 보호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NGR(Native Groundcovers Restoration) 공법은 도로공사 또는 골프장 건설에 따른 비탈면, 암벽, 절개지, 도로변 등을 국내 자생식물과 종자를 주로 이용, 연중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유지하도록 하는 조경.녹화 공법이다.

한솔제지는 올해 이 공법을 국가 공인 건설분야 신기술로 등록할 예정이다.

에코앤바이오 장성완 대표는 "환경복원 사업의 연간 시장규모는 3천억원으로 추산된다"며 "2005년 500억원의 매출을 달성, 대표적인 식물바이오 기업으로 성장시킬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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