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 e베이 전격 제휴

중앙일보

입력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 (MS)
와 온라인 경매 업체인 e-베이가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전략적 제휴를 맺기로 합의했다고 CNN방송이 12일 보도했다.

이번 제휴로 e-베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닷넷 (.NET)
' 기술을 적극 지원키로 했으며, MS는 마이크로소프트네트워크 (MSN)
.웹TV.카포인트 등 자사의 인터넷 사업 부문과 e-베이의 경매 사이트를 결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닷넷은 MS가 인터넷 사업 기반을 넓히기 위해 8개월전 내놓은 차세대 사업 전략이다. 이 기술은 특히 서로 다른 소프트웨어 플랫폼에서도 자유롭게 데이터 교환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 (CEO)
와 메그 휘트먼 e-베이 CEO는 이날 "이번 제휴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겠지만 양사의 발전 전략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 고 말했다. 특히 휘트먼은 "MS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e-베이가 제공하는 경매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나스닥 시장에서 MS는 8%, e-베이는 7.17%나 급락했다.

김준술 기자 <jso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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