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전자부문, 2001년 임원인사 단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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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전자CU는 12일 LG전자[02610], LG.Philips LCD, LG이노텍 등 전자계열사 정기인사를 통해 노용악(盧庸岳) LG전자 중국지주회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임원급 51명을 승진발령했다.

승진자 규모는 ▲부회장 1명 ▲사장 1명 ▲부사장 4명 ▲상무 23명 ▲상무급 전문위원 3명 ▲상무급 연구위원 19명 등으로, LG전자 6개 사업부문 중 가장 좋은 성과를 낸 디지털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 김쌍수(金雙秀)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권성태(權成泰) 차세대단말연구소장, 김영수(金英壽) 홍보팀장, 박영용(朴永龍) 브라운관 합작회사 추진팀 상무 등 3명이 LG전자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LG이노텍 이성범(李性範) 시스템사업본부장이 부사장이 됐다.

LG는 중국내 12개 생산법인과 6개 판매법인, 6개서비스센터를 맡고 있는 노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켜 중국시장 경영을 강화하는 동시에 해외에서 마케팅 및 생산을 담당하는 법인장 등 5명을 신규 임원으로 선임, 해외마케팅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부장 1년차인 디자인전문가 김진(金珍) 책임연구원이 상무급 전문위원으로 발탁돼 LG전자내 1호 여성임원이 됐고 이정준(李廷濬.39), 배원복(裵元福.39), 박종호(朴鍾昊.37), 김진용(金進鏞.39)씨 등 30대 4명이 임원으로 발탁됐다.

LG는 "성과위주의 인사와 해외 마케팅 역량 강화에 초첨이 맞춰져 있다"면서 "특히 연구개발과 IR 등 전문 분야의 인재 22명을 임원으로 대거 등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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