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리호, ISS 도킹 성공

중앙일보

입력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상주할 우주비행사3명을 태운 미국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가 10일 ISS와 도킹에 성공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이날 도킹이 지상에서 약 380㎞ 상공에서 이뤄졌다고발표하고 당초 계획보다 한시간 가량이 지연됐으나 주요 기술상의 문제점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디스커버리호에 탑승한 러시아 우주비행사 유리 우사체프와 미국 우주비행사 수잔 헬름스, 제임스 보스는 지난해 11월 2일부터 ISS에 머물고 있는 미국 우주비행사윌리엄 셰퍼드 등 3명과 교대해 ISS에 머물 예정이다.

헬름스는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우주정거장에 상주하는 우주비행사다.

ISS의 첫 상주 우주비행사인 윌리엄 셰퍼드 등 3명의 우주비행사들은 140일간의임무를 마치고 오는 20일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디스커버리호는 이번 임무에서 이탈리아가 제작한 1억5천만달러 상당의 레오나르도 모듈의 각종 실험장비들을 ISS에 설치할 예정이다.

자체 동력을 갖고 있는 레오나르도 모듈은 ISS에 장비를 설치한 뒤 다시 디스커버리호에 실려 지구로 귀환한다.

이번 교대팀은 이번 임무동안 ISS 외부에서 2차례의 우주유영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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