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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박찬호, 3이닝 6안타 2실점

중앙일보

입력

'코리안특급' 박찬호(28.LA 다저스)가 시범경기 세번째 등판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박찬호는 11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등판, 3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냈지만 홈런 1개를 포함한 안타 6개와 볼넷 1개를 허용하며 2실점했다.

1,2회 모두 주자를 스코어링포지션에 내 보냈지만 무실점으로 넘겼던 박찬호는 3회 1사후 2번 A.J. 힌치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데 이어 강타자 마이크 스위니에게 중월 2점홈런을 허용했다.

박찬호는 충격을 입은 듯 투아웃을 잡은 뒤 5번 조 랜다와 6번 디 브라운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했고 7번타자 에런 기엘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추가실점은 면했다.

이날 박찬호는 64개의 투구수에 직구 최고스피드는 150km를 기록했으며 현재까지 3차례 등판한 시범경기에서 방어율 3.38에 탈삼진 12개를 기록중이다.

다저스는 이날 지난해 LG에서 잠시 뛰다 퇴출당했던 브렌트 쿡슨이 게리 셰필드 대신 좌익수로 투입돼 1회와 4회 각각 솔로홈런을 뽑아내는 등 타선을 주도했고 투수진에서는 박찬호에 이어 등판한 제프 쇼와 대런 드라이포트 등이 호투, 5-3으로 이겼다.

이날 박찬호의 입단 동기인 드라이포트는 2-2 동점이던 5회에 등판, 3이닝동안 캔자스시티의 타선을 삼진 2개에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 승리투수가 됐다.

한편 김선우, 이상훈(이상 보스턴), 김병현(애리조나), 최희섭(시카고 컵스)은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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