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조수빈 아나, '뉴스9' 하차의사 표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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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빈(31) KBS 아나운서가 건강상의 이유로 KBS 1TV ‘뉴스9’에서 하차할 전망이다.

28일 조수빈 아나운서는 ‘뉴스9’의 시작 직전인 오후 8시 45분께 자신의 트위터에 “요즘 몸이 많이 아파서 힘들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문득 예전에 제가 했던 뉴스를 찾아봤다. 새벽에 10분 뉴스를 하면서 꿈을 키웠던 그 시절이 그립다. 그땐 모르는 게 많았기에 더 해맑았던 것 같다”며 심경을 전했다.

실제로 조 아나운서는 최근 KBS 아나운서실에 “건강상의 이유로 ‘뉴스9’ 진행이 힘들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아나운서실과 보도국에서 협의, 후임 앵커 선정을 논의 중이다.

조수빈 아나운서는 2005년 KBS 공채 31기로 입사해 2008년 11월 ‘뉴스9’ 앵커로 발탁됐다. 3년 7개월여간 뉴스를 진행해왔다. 지난해 1월 연상의 금융업계 종사자와 결혼해 현재 임신 3개월로 알려졌다.

KBS 측은 “조 아나운서가 일단 아나운서실에 하차의사를 전달했지만 후임이 결정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린다”며 “그때까지는 앵커직을 유지하게 된다”고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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