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욱휴의Q&A] 그린 주변에서 토핑 안하려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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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가끔 그린 주변에서 공을 처리할 때 성급해서인지 토핑(공의 위를 때리는 것)을 하곤 합니다. 그린 주변에서 점수 관리를 하는 방법을 알려주십시오.

박철민(경기도 안산시)

A : 그린 주변에서일수록 스윙의 정확성이 요구됩니다. 아무리 드라이버의 방향과 거리에 자신이 있더라도 그린 주변 20~30m에서 실수한다면 남은 경기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특히 스윙의 리듬을 잃어버리거나 날아가는 공을 보기 위해 처음의 어드레스 자세에서 이탈할 때 토핑을 하게 됩니다.

토핑 방지의 가장 좋은 방법은 기본기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기본기 중 하나가 마무리 동작인 피니시까지 몸의 굽은 각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것입니다.

피니시 전에 머리를 들어올리면 왼쪽어깨 부분과 함께 상체가 들리게 돼 스윙의 최저점인 클럽 헤드가 땅에 닿기도 전에 공만 치는 결과가 생깁니다.

따라서 사진A와 같이 완전한 피니시 동작까지 처음의 어드레스를 유지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피니시 1초 내지 2초 후 사진B처럼 공을 보기 위해 얼굴의 각도만 목표 방향으로 돌려주면 토핑 없이 공의 탄도를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본격적인 시즌이 닥쳐옵니다. 이같은 기본기 연습을 많이 해두어야 실전시 그린 주변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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