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가 만든 '온라인 대안매체'

중앙일보

입력

전북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기존 언론이 다루지 못한 뉴스나 영상을 전해줄 온라인 대안매체가 출범했다.

6일 전북지역 정보통신운동단체인 정보통신연대 INP(Information Democratic Network Party)에 따르면 소외된 민중들의 삶과 지역의 현장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5일 인터넷 방송국과 신문을 신설했다.

''녹두 인터넷방송''이라는 명칭의 인터넷 방송은 지역과 관련된 희귀 영상물인 ''다락에서 꺼낸 영상'' ''지난 뉴스 영상모음'' 등의 VOD와 지역의 생생한 현장을 담는 ''카메라 출동'' ''24시간 음악생방송'' 개인채널 ''춘자의 전성시대'' 등으로 꾸며졌다.

특히 ''춘자의 전성시대''는 인터넷 방송이나 음악방송에 관심 있는 시민이 운영할 수 있는 ''소방송국''으로 정보통신연대 INP는 홈페이지상에 별도의 웹페이지와 함께 방송장비를 무료지원한다.

또 진보적 담론과 실천을 이끌어내기 위해 지난 97년 만들었으나 지난해 운영이중단됐던 온라인 신문 ''인터넷 녹두신문''이 사회.노동.여성.교육.인권 등 8개 섹션으로 새롭게 개편해 지역소식을 신속하게 전달한다.

최인화 정책부장(여.28)은 "기존 언론들은 소외된 이웃과 사회적 약자를 다루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차별적이고 독립적인 시각으로 인터넷상에서 정보 민주주의를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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