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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고려산업개발 D등급, 현대중공업 A- 평가

중앙일보

입력

한국신용평가는 5일 지난 주말 부도처리된 고려산업개발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상환불능상태인 D로 평가했다.

그러나 고려산업개발의 대주주인 현대중공업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A-등급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현대중공업에 대해 현대석유화학 등 계열사 및 위탁경영중인 삼호중공업관련 부담은 남아있으나 신규수주가 꾸준히 확대되는 등 양호한 영업 및 재무상황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고려산업개발의 경우 장부가 370억원 규모의 보유지분과 104억원어치의 기업어음 등에 대한 손실이 예상되나 대부분 현금흐름에 반영돼 신용도에 별다른 영향은 없으며 오히려 이 부분을 덜어내게 돼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한신평은 통신장비업체 휴니드 테크놀로지의 회사채에 대해서는 과다한 채무구조와 한정된 판매처 등을 이유로 BB-등급으로 평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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