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실적, 1분기보다 좋아질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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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균 삼성전자 정보기술·모바일(IM) 담당 사장이 25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S3 월드투어 2012 서울’ 행사에서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3를 선보이고 있다. [뉴시스]

신종균 삼성전자 정보기술·모바일(IM) 담당 사장은 25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S3 국내 출시 행사에서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 좋아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예고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1분기 통신부문 매출 23조2200억원, 영업이익 4조2700억원으로 역대 가장 많은 성과를 냈다. 1분기에 달성한 세계 휴대전화 1위 자리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실적은 갤럭시S3가 이끌 것으로 보인다. 신 사장은 “유럽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갤럭시S3의 성능과 기능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판매량도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갤럭시S3는 지난달 29일부터 147개국 302개 통신사업자를 통해 순차적으로 출시되고 있으며, 갤럭시S2보다 취급 업체가 두 배로 늘어 판매량 증가가 예상된다.

 신 사장은 “7월 중 갤럭시S3 글로벌 판매가 1000만 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목표대로라면 출시 2개월 만에 ‘텐밀리언셀러 폰’이 되는 것이다. 신 사장은 “이는 삼성 휴대전화 역사상 가장 짧은 기간 내 텐밀리언셀러가 되는 것으로, 삼성 휴대전화의 새로운 신화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갤럭시S와 갤럭시S2는 출시 이후 1000만 대까지 각각 7개월, 5개월 걸렸다.

 갤럭시S3는 사용자의 행동을 인지하고 그에 반응해 사용을 편리하게 해주는 첨단 기능을 선보였다. 주요 기능은 ▶화면을 바라보는 동안 꺼지지 않는 ‘스마트 스테이’ ▶귀에 대면 자동으로 전화가 걸리는 ‘다이렉트 콜’ ▶손을 대면 부재중 전화·문자를 진동으로 알려주는 ‘스마트 얼러트’ ▶동영상을 보면서 문자메시지나 인터넷 검색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팝업 플레이’ 등이다. 국내외 프리미엄 영화와 TV 시리즈 500편을 유·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비디오 허브’도 갤럭시S3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였다. ‘돈의 맛’ ‘러브픽션’ 같은 최신 영화와 ‘닥터 진’ ‘사랑비’ 같은 신작 드라마를 볼 수 있다. 체중·혈압·혈당 등 건강관리를 도와주는 ‘S헬스’ 서비스도 국내 특화된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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