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황] 수익률 급락..5년물 국고채와 외평채 5%대 진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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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은 28일 은행권의 수신금리 인하와 미국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채권수익률이 사흘 연속 급락했다.

채권시장은 이날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금리 조기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고 시중은행들의 수신금리 인하까지 겹치면서 매수세가 유입됐다.

그러나 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다소 높아졌다는 소식과 함께 경계심리가 확산되면서 매도 물량이 점차 늘어나 수익률 하락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하원 금융위원회에서 금리인하를 시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선네고장에서 수익률이 폭락했다.

이에 따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에 비해 0.31%포인트 내린 연 5.43%, 1년만기 국고채는 0.12%포인트 떨어진 연 5.64%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장기물에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5년만기 국고채의 경우 0.12%포인트 떨어진 연 5.95%, 외평채 5년물 수익률도 5.90%에 거래되며 5%대에 진입했다.(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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