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디지털콘텐츠 작년 매출액 4천억원 규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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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부는 국내 디지털 콘텐츠 제공업체들의작년 한해동안 총 매출규모는 4천106억원으로 추정된다고 27일 밝혔다.

정통부는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이 정보통신정책연구원과 ㈜IT리서치에 의뢰, 지난해 10월 30일부터 12월 30일까지 서울.경기지역의 디지털 콘텐츠업체 810개사를대상으로 디지털 콘텐츠 산업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인터넷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는 업체는 총 1천202개이며, 이들 업체의 2000년 총 매출액은 4천106억원 규모로 추정됐고 전자상거래매출 및 솔루션 판매액을 포함하면 약 1조3천억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업체들중 57.7%는 지난 99년∼2000년에 신설됐고 자본금 규모가 5억원 미만인 업체가 30%에 달해 디지털콘텐츠 업체들이 아직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조사에서 관련업체들은 디지털 콘텐츠 국내 시장규모가 작년 한해동안 전년 대비 60% 성장한 데 이어 올해는 73%, 2002년에는 67%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는전망을 했으나 이용자들의 유료콘텐츠 구매에 대한 인식부족이 성장의 장애요소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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