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레조, 영국서 `최고 MPV' 선정

중앙일보

입력

대우자동차는 자사의 MPV(다목적차량)인 `레조'가 영국에서 판매를 시작한지 4개월만에 `최고의 MPV'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대우차에 따르면 영국의 자동차 전문지 `오토 익스프레스'는 최근 발간한 특별호 `2001년 우수 차 가이드(Good Car Guide)'에서 레조(수출명 타쿠마)를 MPV 부문1위에 올렸다.

이 잡지는 매년 영국 자동차 소비자들에게 구매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가장 많이팔리는 차 50종을 선정, ▶편의성 및 조작용이성 ▶실내 및 트렁크 공간 활용도 ▶정비 편의성 및 매뉴얼의 정확도 ▶시인성(시야확보) 및 기동력 등을 비교 분석하고정밀 테스트해 차급별로 최고의 차를 소개하고 있다고 대우차는 설명했다.

평가 결과, MPV 부문에서 레조(75점)가 가장 좋은 성적을 보였고 다음으로 피아트 멀티플라(71점), 복스홀 자피라(68점), 크라이슬러 PT크루저(60점), 시트로엥 자라 피카소(59점), 포드 갤럭시(58점), 기아 카렌스(57점) 등의 순이었다.

또 50개 전 차종 가운데 레조는 벤츠 S-클래스(84점), 아우디 A6(78점), 아우디A4(77점), 푸조 607(76점)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인체.환경공학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단은 "레조가 영국시장에 출시된 지 얼마되지 않은 차종이지만 실내 공간의 레이아웃이 정교하고 높은 시인성과 기동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대우차는 지난해 10월 영국에 레조를 출시한 뒤 그동안 275대를 팔았으며 올해에는 3천2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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