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뮌헨·R 마드리드 '8강 보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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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고의 축구 클럽간 대항전인 2000~2001 챔피언스 리그의 8강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독일 축구의 명가 바이에른 뮌헨은 22일(한국시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열린 원정경기 C조 4차전에서 메메트 숄(2골)과 파울루 세르히우(1골)의 활약으로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를 3 - 0으로 완파, 승점 10(3승1무)으로 조 선두를 기록했다.

뮌헨은 전반 17분 숄이 조바네 엘베르의 롱패스를 받아 선취골을 터뜨린 뒤 후반 30분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넣었고 12분 뒤 교체 투입된 세르히우가 마지막 골을 성공시켰다.

이로써 바이에른 뮌헨은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1만 더해도 최소 조 2위에 올라 8강전 진출이 가능해졌고 스파르타크는 승점 3(1승3패)으로 최하위에 처졌다.

같은 조의 아스날(잉글랜드)과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은 1 - 1로 비겨 각각 승점 5와 4로 조 2위를 차지하기 위해 각축을 벌이고 있다.

D조에서는 리즈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안더레흐트(벨기에)를 4 - 1로 대파했고 지난 시즌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라치오(이탈리아)와 1 - 1로 비겼다.

3승1무.승점 10을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와 3승1패.승점 9를 얻은 리즈 유나이티드는 1, 2위를 고수하며 8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

안더레흐트(1승3패.승점3)와 라치오(1무3패.승점1)는 사실상 탈락이 확정됐다.

이밖에 A조에서는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스페인의 발렌시아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 B조에서는 터키의 갈라타사리와 이탈리아의 AC 밀란이 1, 2위를 다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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